현대중공업그룹 기증물품 판매 자선 행사 3년 만에 재개

      2022.11.03 15:17   수정 : 2022.11.03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기증품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선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돼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MOS, 현대E&T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일 아름다운 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아름다운 하루'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각사 임직원 대표, 아름다운가게 박진원 이사장, 손준이 국장(동부지역사업국), 성은주 본부장(울산본부) 등이 참석했다.



이상균 사장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나눔과 순환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가게’와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나눔의 장에서 많은 주민 분들이 실속 있게 물품을 구입하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4년 시작된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9월에 약 2주간에 걸쳐 임직원들로부터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등 3500여점의 물품을 기증 받았다.

특히, 올해는 판매장이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이 아닌 아름다운 가게 울산동구점으로 바뀌어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많은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금에 소정의 후원금을 더해 총 1000만원을 오는 12월 중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 기탁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동구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보따리 사업’을 진행하는데 쓰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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