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부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특허관점 기술혁신 끝까지 챙길 것"
2022.11.06 12:00
수정 : 2022.11.06 1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및 우수특허 확보를 위해 '후속진단 특허기반 연구개발 전략(IP-R&D)'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 2019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소부장' 과제에 '특허기반 연구개발 전략(IP-R&D)'을 전면 적용, 연구개발 초기 특허전략을 지원해왔다. 이 과정에서 업계는 특허전략 이행상황의 점검·보완과 그간의 성과 권리화 지원을 꾸준히 요구했다.
특허청은 이러한 업계 의견을 반영, '후속진단 특허기반 연구개발 전략(IP-R&D) 지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특허청은 1년 이상 지난 과제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개발(R&D)방향 점검 및 권리화 보강전략을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
특허청은 후속진단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파워큐브세미(전력반도체), 윤성에프앤씨(배터리 장비) 등 22개 중소·중견기업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전장용 MLCC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수소 이차전지) 등 8개 대학·공공연구기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허청은 2019~2021년 지난 3년간 소부장 연구개발 관련 764개 과제를 지원, 총 1175건의 특허성과를 도출했다. 이같은 성과는 수입 대체 및 분쟁 예방, 연구개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돼 정부지원 대비 14.4배인 총 8500억 원 상당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소부장 연구개발이 큰 성과를 거둔 것은 특허분석을 통해 연구개발의 지름길을 제시한 특허기반 연구개발 전략이 한 몫했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특허 관점의 기술혁신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