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건설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2022.11.07 13:49
수정 : 2022.11.07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건설 현장 사고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건설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성과 확산 및 관련 산업의 진흥 등을 위해 5년마다 건설기술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7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수행 중이다. 스마트건설, 엔지니어링, 안전·환경, 인력, R&D·데이터 등 기타 등 5개 분야별로 산·학·연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 운영을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핵심 주제는 건설산업이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술 적용을 선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으로 정했다.
또 건설산업이 직면한 생산성·안전성 과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 및 15개 중점과제를 제시한다.
5대 추진 전략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건설 실현,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 경쟁력 제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공사·시설물 안전 확보, 청년 등 건설기술인 육성, 핵심기술 개발·데이터 개방 등 건설산업 고도화 등이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 생산성은 높이고, 2027년 건설 사고 사망자를 지난해 417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업계는 물론,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하는 만큼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 중앙건설기술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초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