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 '첫 발표'…11월2주 2892
2022.11.07 14:56
수정 : 2022.11.07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1월 2째주 부산항을 기준으로 13개 노선에서 산정한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2892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는 7일 부산항을 기준으로 하는 KCCI를 처음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KCCI를 발표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임지수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다. 하지만 SCFI는 한일, 한·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의 운임 정보를 포함하지 못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하는 신규 운임지수인 KCCI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아시아,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총 13개로 구성된 노선의 종합지수로 산정된다. 해수부 항만운영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선사들이 공표한 운임과 전문물류기업이 제공하는 운임정보를 활용해 지수를 만든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KCCI는 우리 해운기업과 수출입 기업이 실제 해상운임 정보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