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우수도시 연천탐방…1박2일

      2022.11.08 08:42   수정 : 2022.11.08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제2기 ESG 전문가과정’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기후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 이해를 도모코자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ESG 선진행정 우수 지자체인 연천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상반기 제1기 방문(4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연천군은 유네스코 자연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프로그램 발굴, 주민소득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구축하고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연합해 DMZ 보존관리에 대한 실천적 추진체계를 확립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ESG 현장학습 장소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한스경제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진을 포함한 다방면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산학 융복합 고급과정인 ‘제2기 ESG 전문가과정(교육생 58명)’을 9월16일에 개설(출범식)했으며 ESG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통찰력 함양을 목표로 ESG 관련 다양한 주제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연천군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제2기 ESG 전문가과정’과 교류를 통해 지역이 가진 ESG 환경을 공유해 정책연대 가능성을 가늠하고 지자체 행정에서 ESG 접목 기회를 발굴하고자 교육과정 방문을 지원했다.

4일 연천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ESG 선진행정’ 연천군 우수사례 발표는 제2기 ESG 전문가과정 담당교수 및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DMZ 탄소중립, 연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재인폭포와 백의리층 세계지질공원 명소에 들러 지질 형성 배경과 변화에 대한 지질해설사 설명을 듣고 한탄강 세계지질유산의 뛰어난 가치와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발표회 인사말에서 “앞으로 연천군은 임진강, 한탄강 유네스코 2관왕 세계유산을 보존하면서 체계적인 프로젝트로 관광 인프라를 리모델링해 나가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질교육 생태계 구축을 통해 환경 중심 ESG 선진행정 지자체로 발돋움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사회 및 경영혁신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비롯해 ESG 전문교육 과정과 교류를 통해 인구감소 및 환경 유해시설의 지방 이전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연천군의 지속가능한 역량 개발 및 담론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 협력 의지를 천명했다.


방문 마지막 날(5일) 일정으로 담당교수 및 교육생 전원은 연천군 균형발전팀장과 함께 옥녀봉 그리팅맨을 방문해 주제발표 사업 대상지를 관람하고 내려와 미라클타운을 둘러보며 1박 2일 연천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연천군은 DMZ 접경지역 기후변화 대응계획 및 접경지역-DMZ특별연합(특별지자체) 구성 제안-추진으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협력체제 강화를 통한 탄소중립을 선도해왔다.


특히 작년 11월 산림청 주관 심포지엄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한 연강(임진강) “DMZ탄소중립특구”조성을 기반으로 지자체 남북교류 산림사업(탄소흡수원) 선례를 제시해 올해 2월 ‘ESG 코리아 어워드’에서 ESG 선진행정 특별상(서울대 환경대학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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