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국제대와 무선 양자암호통신 연구개발 공유 플랫폼 만든다

      2022.11.08 11:24   수정 : 2022.11.08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가 대학교와 손잡고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반 연구개발 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KT는 제주국제대학교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국제대 캠퍼스에서 무선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구축하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는 2025년까지 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연구개발 및 교육 목적의 '공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과제로 진행되며, NIA가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KT 제주단과 제주국제대는 이번 과제를 수주하기 위해 연구개발 공유 플랫폼 응용 모델을 개발하고 제주국제대 캠퍼스 내 학생회관과 제7공학관 사이 약 300m 직선 가시거리를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안 단위에 정보를 담고 암호화해 무선으로 전송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높은 보안성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KT 제주단장 김용남 상무는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향후 안정성과 보안성의 우려가 큰 국방·항공·우주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술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 분야에 무선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윤상택 제주국제대 총장 직무대행은 "KT와의 이번 협력이 향후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학교 이미지 제고와 학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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