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정은과 잘 지내지 않았으면 핵전쟁 났다"…트럼프, 친분 과시

      2022.11.08 11:53   수정 : 2022.11.08 13:39기사원문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8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자신의 친분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마지막 지원유세를 위해 오하이오주 반달리아 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먼저 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혼란스러운 철군 문제를 지적한 뒤 "그들(민주당은) 제가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고 말할 때 싫어했다"며 "제가 그와 잘 지내는 게 좋지 않느냐. 그렇지 않느냐"라고 지지자들에게 반문했다.

그는 "우리는 핵 전쟁 (위기)에 처하지 않았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 당시에 여러분은 핵전쟁(위기)에 처했을 것"이라며 "저를 믿으세요. 여러분은 그와 함께 또 다른 전쟁에 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의 재임 시기 김 총비서와 세 차례 만나는 등 친분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에너지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다"며 "이제 모든 것이 가격이 폭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마약상에 대한 사형을 요구하면서 과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의 마약 문제 대응에 대해 대화를 나눴던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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