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호우피해 이재민 조립주택 입주시작
2022.11.08 13:17
수정 : 2022.11.08 1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집중호우로 주택파손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 주거안정을 위해 만든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7가구 8동에 대한 입주를 4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조립주택을 제작하고, 기반시설을 공사하는 등 입주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양평군은 임시 조립주택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입주를 준비해왔다.
첫 입주민에게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기부한 재난지원금 500만원으로 전기매트와 이불세트를 구입해 전달하고,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에서 후원한 물걸레 청소기도 함께 전달됐다.
입주민 한모씨는 “삶의 터전을 잃고 상심이 컸는데 주위 많은 분 관심과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게 됐다”며 “후원물품으로 추워진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하”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재민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전까지 임시 조립주택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공된 임시 조립주택은 전용면적 24㎡로 거실-주방-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갖춰 1년간 이재민이 무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