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한국PR대상서 ‘최우수상’ 수상···증권사 최초
2022.11.09 10:03
수정 : 2022.11.09 10:23기사원문
지난 199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를 맞이한 ‘한국 PR 대상’은 한국PR협회가 주최하며 PR 가치 향상과 산업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우수 활동을 진행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구체적으로 임직원이 가장 행복한 회사를 위한 프로젝트인 ‘100ºC 커뮤니케이션’이 수상 배경이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증권사로서 최초다. 돈의 논리가 지배하는 금융 업계에서 마음의 논리로 접근한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한양증권 자체 평가다.
정량적으로도 한양증권은 최근 4년 간 영업이익 20배 이상, 임직원 수 150% 이상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단기간에 급성장하는 조직은 일체감 유지하는 과제를 안게 되는데, 한양증권은 3년 전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BM부) 신설로 이에 대응했다.
한양증권엔 △D.I.Y 부캐 △동행편지 △지식공유 플랫폼 △메시지 경영 △엘리베이터 인트로 등 금융권에선 다소 낯선 다양한 형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마련돼있다.
가령 대표이사가 회사 경영 현안과 사업 방향 등을 담은 메시지를 전 직원에게 수시로 공유하는 ‘메시지 경영’은 임직원들에게 목표의식과 방향성을 심어준다. 최근 ‘한양증권 근무에 자부심을 느끼는가?’라는 내부 설문에 10명 중 7명 이상 임직원이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로 답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국내 P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증권사 최초로 수상하게 됐다”며 “한양증권이라는 나무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준 커뮤니케이션 요소들 덕에 오늘이 빛났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호창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뛰어난 인력이 모여 있어도 조직이 건강하지 않으면 성장하기 어려운데, 100ºC 커뮤니케이션엔 이를 위한 경영진의 노력과 동료애, 화합의 과정이 담겨있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