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성료, 4억4500만$ 수출 상담
2022.11.09 10:40
수정 : 2022.11.09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첨단 스마트 농기계, 미래 농업을 열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엑스코에서 나흘간 개최된 '2022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443개 사가 참가, 17만7957명이 참관했고, 수출상담액 4억4500만달러, 내수상담액 73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덧분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로, 국내 360개 사, 해외 83개 사가 적극 참가한 가운데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농기계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이 참가해 4차 산업(자율주행,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한 스마트 농기계들까지 선보여 자율주행, 원격제어 등의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대동은 '3대 스마트 미래 신산업(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원격관리)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트랙터 라인인 HX 시리즈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통한 농가별 맞춤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전통 농기계 제조사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미래 농업의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아세아텍은 제초제 살포 능률은 향상시키면서 농약에 대한 대인 안전을 위해 제작한 무인 자율주행형 방제기를 선보임과 동시에 1인칭 시점 카메라가 달린 농업용 드론 'AGRAS T20P'를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스마트 온실 정책 및 수출 확산 세미나',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돼 개인별부터 단체 관람객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모았다.
이종화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에서 처음 개최한 본 박람회를 통해 첨단 농기계산업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농기계 개발과 보급을 적극 지원해 국내 농기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