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대호황, 조수입 6000억 청신호
2022.11.09 14:19
수정 : 2022.11.09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성주=김장욱 기자】 경북 성주 참외가 대호황에 힘입어 조수입(필요한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 6000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성주군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코로나19바이러스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참외 조수입 5763억원을 달성해 4년 연속 조수입 5000억원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조수입 6000억원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또 2021년보다 101호 증가한 1713호의 억대 농가를 배출해 명품 성주 참외의 지위와 부농 도시 성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겨울철 증가된 일조시간으로 참외 당도가 어느 해보다 우수해 첫 출하부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고품질 참외 생산과 유통을 위한 성주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각 지역농협, 조공 등의 통합 마케팅을 통한 홍보전략이 가격 하락 방어와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생산량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수입은 전년대비 229억원(4.1%)나 증가했다.
성주군 잠재적 위험요인(노동력 문제, 연작장해, 환경오염 등)을 하나씩 해결해 성주참외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2023년 조수입 6000억원 달성을 위한 각 분야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고품질 참외 생산 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시설 현대화를 위한 자동개폐기 등 지원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 및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 참외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참외 산업의 스마트 전환을 위해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 △스마트 장비 보급사업으로 무인방제기, 자동관수관비 시스템 지원 빅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참외 생산량 예측 모델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주참외 판로 확대 및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추진을 위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태국, 호주 등 신규 시장을 개척 △유통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 등을 추진해 참외 유통의 다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내년에는 참외 조수입이 6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