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영업익 2조6010억...전년比 14.5%↑

      2022.11.09 15:32   수정 : 2022.11.09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올해 3·4분기 매출 5조1062억원, 영업이익은 2조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14.5%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3·4분기 누적 매출은(1~9월) 15조589억원, 영업이익은 8조6867억원, 당기순이익은 8조6701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HMM 관계자는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향후 안정적인 선대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고도화 등 지난 7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행하며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4·4분기 해운 시황에 대해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까지 주요 서방 국가의 엔데믹 전환 이후 서비스 부문으로의 소비 이전,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ㆍ특수ㆍ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 증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화물비 절감 등을 추진해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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