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픽' 스픽이지랩스, 약 382억 투자 유치

      2022.11.10 08:45   수정 : 2022.11.10 08: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AI 음성인식 기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스픽’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는 2700만달러(한화 약 382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픽’은 AI 음성인식 기술로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영어 스피킹 애플리케이션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엔진이 0.1초 안에 사용자의 음성을 처리해 기존 온라인 강의나 학원 대비 최대 10배 많은 영어회화 연습량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에는 ‘OpenAI 스타트업 펀드’(20% 이상)와 실리콘밸리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OpenAI 스타트업 펀드’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전 Y콤비네이터 회장인 샘 알트만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 ‘OpenAI’가 운용하는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다.

스픽의 CEO인 코너 니콜라이 즈윅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픽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이나 경제적 여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언어 교육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픽은 지난 2016년 Y콤비네이터, 코슬라 벤처스, 파운더스 펀드, 매트릭스 파트너 등 실리콘 밸리의 투자 기관과 여러 투자자로부터 6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올해 6월에는 시드 투자에 참여한 코슬라 벤처스, 파운더스 펀드와 저스틴 마틴, 샘 알트만, 라치 그룸, 조쉬 버클리 등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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