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커피박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
2022.11.10 09:46
수정 : 2022.11.10 17:53기사원문
맥도날드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 ESG 대전'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순환, 카길애그퓨리나, 매일유업과 '커피박(커피 찌꺼기)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커피박의 폐기량 최소화 및 재자원화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맥카페에서 나온 커피박을 가축 사료로 만들어, 맥도날드에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하는 매일유업 목장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연간 약 4394㎏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약 650그루 이상이 1년간 1Ha당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인 커피 소비량이 굉장히 높은 국내 커피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커피박 선순환 체계를 도입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 협력사들과 함께 커피박 수거부터 재자원화, 공급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문을 연 경기광주DT점, 제주도남DT점, 마산석전DT점에 커피박을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만든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해당 목재는 100% 재자원화 가능한 친환경 건축 자재로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