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구자 한우물 파게 10년간 지원한다
2022.11.10 15:08
수정 : 2022.11.10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원하기위해 내년 2조5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새롭게 최대 10년을 지원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하도록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11일부터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에는 '자율과 창의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 및 인재양성'이라는 새로운 국정과제 아래 기초연구에 2조500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젊은 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국가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기초연구 투자를 확대한다.
우선 유망한 젊은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한 분야에서 도전적인 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신설했다. 이 사업은 총 15개 내외 신생·미개척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각각 연간 2억원내외를 지원한다.
또 우수한 박사후 연구자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핵심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국외연수 트랙'을 준비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서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50명 내외를 선정해 연간 700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키로 했다. 이를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선진기관 연수를 통해 연구현장 경험을 얻고자 함이다.
이와함께 국가전략기술분야에서 세계적 대학 연구그룹을 육성하는 '혁신연구센터(IRC)'사업도 새로 마련했다. 이 사업은 최대 10년간 연 5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정부지원 종료후에도 계속 대학에 남아 연구할 수 있도록 기업 멤버십 참여 등 지속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기초연구지원도 마련했다. 지역 거점 역할을 하는 지역에 특화된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를 22개로 늘린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