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합류’ 벤투호, 국내파 위주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2022.11.11 08:09   수정 : 2022.11.11 08: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벤투호'가 국내파 위주로 마무리 평가전에 나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설 엔트리 확정을 하루 앞두고 펼쳐지는 사실상의 마지막 실전 평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이슬란드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랐던 팀이지만 최근 세대교체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62위로 한국(28위)보다 34계단 낮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국팀은 안와골절 수술로 월드컵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던 캡틴 손흥민의 합류를 확정지으면서 일단 팀전력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없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 이후 다른 요소들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한 뒤 모두에게 최선이 될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26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를 가린 뒤 12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함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의 카타르행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 10명 가깝게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는 아이슬란드 경기 후에 확정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환상적인 기회이지만 모두가 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므로 솔직하게 대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뒤 월드컵 출정식을 열어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 뒤 12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본선행 비행기에 탑승할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어 14일 오전 0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떠난다.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카타르 현지에 합류할 계획이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인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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