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견에 이불도 기부하고, 겨울옷 사러오세요~
2022.11.11 08:53
수정 : 2022.11.15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에 외투 수요가 늘고 있다. 이번 주말 백화점에서 새로운 겨울 아우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쇼핑해보는 것은 어떨까. 뿐만 아니라 구조견들에게 이불을 기부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20일까지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와 함께 구조견들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헌 이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조견이 구조돼 입양 전까지 머무는 임시 보호소는 일반적으로 차가운 컨테이너로 제작돼 겨울에는 이불 등 난방 용품이 필수지만 현실적으로 지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본점, 청량리점, 수원점 등 총 6개 점포에 '도네이션 카운터'를 설치하고, 고객들이 헌 이불을 버리는 대신 구조견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한다. 기증 가능 품목은 패드, 누빔 이불, 담요, 홑이불이다. 이 기간 도네이션 카운터를 통해 헌 이불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11월 말까지 레노마홈, 엘르 등의 침구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 금액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이불은 재활용이 불가한 품목으로, 폐기 시 전량 소각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은 환경보호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수원점에서는 구조견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고 입양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구조견들이 구조되는 과정과 입양 후 밝아진 모습 등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또 13일 청량리점에서는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와 함께 일일 바자회를 진행해 수익금 일부를 유기반려동물을 후원하는데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부산본점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마뗑킴' 의류도 하고하우스 매장에서 둘러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온라인 패션플랫폼 하고하우스를 세곳에서 오픈한다. 지난 4일에 인천점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날 부산본점과 오는 25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각 하고하우스 매장에는 약 20여개의 온라인 브랜드가 입점하며, 특히 이번 매장에는 마뗑킴이 입점한다. 마뗑킴은 하고하우스에서 직접 투자한 브랜드 중 하나로, 올해 단일 매출만 500억원을 예상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모바일 앱 쿠폰 소지 고객이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패션·잡화 단일 브랜드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사은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 제휴카드로 식당가에서 당일 2만원, 식품관에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계정과 모바일 앱에 우승 축하 댓글을 작성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 패키지, 아디르 순금 5돈, SSG랜더스 야구점퍼, SSG랜더스 유니폼·모자 패키지, 푸빌라XSSG랜더스 인형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명품관과 광교에서 '크리스마스 기프트 팝업'을 연다. 올해 콘셉트는 '갤러리아 인 원더랜드'다. 이색적인 디자인과 색감으로 크리스마스 공간을 꾸미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품들을 소개하며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와인 수요를 겨냥해 국내 유명 작가들과 협업하여 개발한 와인용품 PB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2021년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윤여동 금속공예가와 협업, 연말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비철금속 소재의 와인용품들을 선보인다.
또 3D 프린트 기술 활용으로 유명한 류종대 작가와 협업한 공예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자연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활용,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선을 연결한 디자인으로 기하학적 느낌을 표현한 ‘와인렉’이 있다. 와인 용품 외에도 크리스마스 콘셉트와 어울리는 스웨터, 장갑, 목도리, 테이블웨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