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 72:1 경쟁률 뚫고 수상...영화화 쾌거

      2022.11.11 09:27   수정 : 2022.11.11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과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의 수상작이 오는 23일 영화 '올빼미'로 개봉하는 등 그간 진행해온 스토리 창작 지원 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반기 기대작 '올빼미', 2013년 콘텐츠 대상 수상작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유해진, 류준열 배우가 주연을 맡아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뽑히고 있다. 이 작품은 201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前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올빼미소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298편의 접수작 중 18편 내에 선정되며 72:1의 경쟁률을 뚫고 오랜 수정과 제작의 과정 끝에 이번 달 영화로 제작되어 관객을 만나게 됐다.

영화 '올빼미'의 원작자인 김보현 작가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덕분에 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이 콘진원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관객과 독자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문’은 국내 최대 작가·창작자 대상 정부 포상 사업이다. 매년 공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웹툰), 출판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원천스토리를 발굴하는 대국민 공모전으로 거듭나고 있다.

■ 드라마 '블라인드', 영화 '미혹' 등 스토리 창작 지원 사업 성과 풍성

콘진원 스토리 창작 지원 사업은 영화 '올빼미' 외에도 올해 수많은 성과를 배출했다.
얼마 전 tvN에서 종영한 드라마 '블라인드' 또한 스토리 창작센터 입주 작가의 집필작이다.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스토리 창작센터는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통해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의 김지은 작가, '구필수는 없다'의 손근주 작가 등 인기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40명의 작가들이 스토리 창작센터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미혹'은 콘진원에서 서비스하는 스토리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스토리움은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스토리 유통 플랫폼이다.
현재 약 1만8,000명의 가입자와 4,900여 편의 스토리를 보유, 총 61개 작품이 사업화되며 스토리 작가와 제작자들의 매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콘진원은 이야기를 집필하는 개인 창작자부터 사업화 IP를 찾고 있는 업체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사업화하고, 창작 기반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김락균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그 원천이라 할 수 있는 K-스토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개인 스토리 창작자부터 스토리 IP를 사업화하는 제작사까지 K-콘텐츠가 탄생하는 전 과정에서 사각지대 없는 창작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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