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경로 택배’ 운영사 브이투브이, 시리즈A 투자 유치…100억 규모
2022.11.11 11:34
수정 : 2022.11.11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최적경로 택배 서비스 투데이(To-Day) 운영사 브이투브이가 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인 티비티 파트너스(TBT), 휴맥스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더웰스 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의 기관이 신규로 참여했다. 이로써 브이투브이는 2021년 4월 설립이래, 세번째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사람이 수도권 버스 대중교통망을 이용할 경우 몇 시간 내 수도권 어디든 도착하듯이, 투데이(To-Day)의 대중물류망을 이용하는 쇼핑몰의 물건들도 이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해 주문한 당일에 대부분의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브이투브이는 작년 설립 이래, 인천광역시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Cafe24 패스트박스, 삼영물류, 롯데글로벌로지스, NS홈쇼핑, W쇼핑, 아모레퍼시픽, 블루박스(Apple 공식 인증 리셀러), 오즈키즈 등의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도 배송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후속 투자를 이어간 TBT 박진 심사역은 “구현하기 어려운 대중물류망이라는 네트워크를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브이투브이의 잠재력에 주목했다”며 “투데이 서비스가 기존 물류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당일 배송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브이투브이 권민구 이사는 “IT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에 도시 외곽에서 도시 내부로 배송되는 물건을 메가허브를 경유하여 다음날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대중물류망을 활용해 최적경로 택배를 최초로 구현한 것이 투데이 택배 서비스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많은 고객사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투브이는 물류 업계뿐 아니라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뛰어난 인재 밀도를 갖춘 조직이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Toss),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타다(TADA) 등에서 경험을 쌓은 IT 전문 인력들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쿠팡, 배달의 민족 등에서 경험을 쌓은 물류 전문 인력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