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턴투워드 부산’ 부산 유엔기념공원서 열려

      2022.11.11 16:07   수정 : 2022.11.11 1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을 향해. (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식인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11일 11시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11시 정각,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는 1분 동안 전 세계에서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 남구를 향해 묵념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오은택 남구청장과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 롯데제과 이진성 사업대표와 초청 해외참전용사와 유가족 115명이 참석했다.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행사로 매년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08년부터 국가주관행사로 격상됐으며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11월 11일의 의미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로 영국·캐나다 등 영연방국가의 현충일(Remembrance Day)이자 미국의 재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세계인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하고 감사하는 날이다.

부산 남구는 UN평화문화특구와 턴투워드 부산의 전국적 홍보를 위해 롯데제과, 부산지방보훈청과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제과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턴투워드 부산 홍보 엠블럼이 인쇄된 기획상품 약 59만개를 제작하고 감사편지와 2030부산국제박람회 유치 홍보문이 포함된 선물 패키지 425개를 참전국 중 올해 수교기념국 공관(미국, 뉴질랜드, 콜롬비아, 멕시코)에 발송했다.
해당 선물 패키지는 참전용사의 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작년에 선물을 받은 호주 거주 참전용사 유가족은 감사편지를, 네덜란드의 참전용사들은 감사를 표하는 인증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평화문화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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