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경유↑...가격 역전현상 지속
2022.11.12 13:10
수정 : 2022.11.12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내림세를, 경유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가격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L당 1659.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원 내린 1728.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8원 하락한 1607.8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보다 12.8원 오른 1884.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이어 경유와 휘발유의 L당 평균 판매 가격 차이가 200원 이상을 유지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추세여서 국내 판매 가격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달러 오른 배럴당 96.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배럴당 135.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