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중은행 최초 정기예금 연 5% 돌파

      2022.11.14 08:15   수정 : 2022.11.14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이자가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연 5%를 넘어섰다.

14일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5.18%의 금리를 제공한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연 5% 넘은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다.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별다른 우대 조건이 붙지 않는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연 5%를 넘는 상품은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연 5.4%), 전북은행의 'JB123 정기예금'(연 5.3%),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5.1%), 제주은행[006220] 'J정기예금'(연 5.1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연 5.0%)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자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지난달 13일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7개 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상했다.

이날 기준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4.96%,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85%이다.
업계는 조만간 연 5% 금리를 돌파하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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