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곤돌라 타고 캠프그리브스 방문' 시범 투어 운영

      2022.11.14 11:18   수정 : 2022.11.14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7일부터 3주간 민간인 통제구역 내 문화예술공간 캠프그리브스를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타고 방문 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오는 12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3일 동안 하루 1~2회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 전시해설을 결합한 유료 시범 해설 투어를 선보인다.

이번 캠프그리브스 시범 해설 투어는 20명 이하 일반인들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8일 오후 2시부터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해설 투어는 곤돌라 탑승시간을 포함해 약 90분간 진행되며, 투어 비용은 곤돌라 객차 이용료 포함 1만6000원으로 대인·소인 동일하다.



단, 6세 미만 어린이는 참가가 불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야놀자, 평화곤돌라 또는 경기관광공사로 문의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곤돌라 탑승 후 임진강을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에 진입한 뒤, 전문 해설자와 함께 캠프그리브스의 다양한 건축물과 전시를 감상할 예정이다.


특히 옛 미군 볼링장을 개조한 전시관 갤러리그리브스부터 탄약고, BEQ(하사관 숙소) 등 원형이 보존된 미군 시설 뿐 아니라, 미디어 아트, 평화·통일 관련 각종 사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파주시, 곤돌라, 1사단과 협의해 곤돌라 탑승객을 대상으로 캠프그리브스 시설 일부를 개방해왔으나, 이번 시범투어에서는 개별 관람객으로 관람 대상을 확대하고, 전시 관람 가능 범위를 넓혔다.

이번 시범투어 운영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향후 캠프그리브스 역사 공원 시대에 대비와 추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곤돌라를 타고 오신 관람객들이 갤러리그리브스 일부만을 관람하시고 늘 아쉬워했다”며 “전문 해설가가 함께하는 이번 투어가 그간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그리브스는 경기도가 미군기지 내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개조해 지난 2013년부터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로 이용 중이며, 현재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레드벨벳 슬기의 뮤직비디오, EBS 자이언트 펭TV, tnN ‘작은 아씨들’ 등 캠프그리브스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다양한 언론 매체의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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