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일시 대표에 정성재 전무…CEO선임 절차 개시

      2022.11.14 16:56   수정 : 2022.11.14 16: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14일 조기 사임 이후 첫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BNK금융 김지완 회장이 지난 7일 '아들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으로 조기 사임한지 일주일 만이다.

회장 직무 대행(일시 대표이사)에는 그룹 전략재무부문장인 정성재 전무를 후보자로 선정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 직무대행 선임과 임추위 구성 변경, 경영승계 절차 개시 등의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BNK금융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는 임기 중 회장 유고시 최대 일주일 이내에 이사회 또는 임추위를 열어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돼 있다.
사내이사나 지주회사 업무집행책임자, 자회사 CEO 중에서 회장 직무대행자를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사임서 접수 내용을 보고한 후 차기 CEO 선임 시까지 임시로 대표이사 직무를 수행할 일시 대표이사 후보자로 정 전무를 선정했다.

이사회는 상법에 따라 일시 대표이사 선임을 법원에 청구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현재 사외이사 4명(유정준 이태섭 허진호 김수희)으로 구성된 임추위 멤버를 사외이사 전원(최경수 박우신 포함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사회에 이어 열린 임추위에서는 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일자를 14일로 정했다. CEO 후보군 압축 절차 및 향후 임추위 개최 일정 등은 다음 회의에서 결정한다.


임추위는 앞으로 외부 후보군 추천 일정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내·외부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1차 후보군(롱리스트), 2차 후보군(숏리스트) 선정 절차를 거친 후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를 최종 선임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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