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장단기 금리역전에 파생상품 손실.."이익에 영향없어"
2022.11.14 17:01
수정 : 2022.11.14 17:01기사원문
롯데손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을 경우 이자를 만기까지 지속 수취하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했다. 보통 만기가 길수록 불확실성이 커 채권의 금리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이번 손실은 자기자본의 3.3% 규모로 실제 실현되지는 않은 장부상의 손실에 그쳤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미 인식을 마쳐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도 추가적인 영향이 없다"며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시 평가손실 환입이 가능하며 거래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평가손실로 인해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으며 자본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매매목적 파생상품(IRS) 관련 329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롯데손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을 경우 이자를 만기까지 지속 수취하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했다. 보통 만기가 길수록 불확실성이 커 채권의 금리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연방준비이사회(Fed)의 고강도 긴축 영향으로 단기물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10년-2년)는 11월 초 -57bp까지 역전됐고 롯데손보의 파생상품도 일부 손실포지션에 진입했다.
이번 손실은 자기자본의 3.3% 규모로 실제 실현되지는 않은 장부상의 손실에 그쳤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미 인식을 마쳐 회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도 추가적인 영향이 없다"며 "장단기 금리차 정상화 시 평가손실 환입이 가능하며 거래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평가손실로 인해 실질적인 현금유출이 없으며 자본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