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는 이커머스… 뷰티 전문관 키우고 럭셔리 라인 강화

      2022.11.14 18:10   수정 : 2022.11.14 18:10기사원문
이커머스 업계가 '뷰티'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나섰다. 각 업체는 뷰티 전문 플랫폼을 개설하고 전문관을 선보이면서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주력하던 신선식품에 비해 뷰티는 꾸준한 고객 수요가 있을 뿐더러 재고 관리와 배송도 용이해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7월 프리 오픈 이후 3개월여 동안 개선을 거쳐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 컬리'를 최근 오픈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에스티로더', '라 메르', '맥', '아베다', '랑콤' 등 주로 백화점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 대다수가 정식 입점한 것이다.
각 브랜드가 직접 공급하는 제품인 만큼 100% 정품임을 신뢰할 수 있다.

뷰티 컬리의 제품들은 컬리의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배송된다. 뷰티 제품은 신체에 바로 적용하므로 안전성은 물론 각기 다른 소비자 니즈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 뷰티 컬리에서는 고객의 피부 타입과 톤, 고민 요소, 두피 타입과 헤어 고민은 물론 선호하는 브랜드들까지 고려한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20년 2월 기존 뷰티 전문관을 개편해 '먼데이 문'을 오픈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남성화장품 등 1만5000개가 넘는 상품을 한데 모아 카테고리별로 편하게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실구매 고객 리뷰 250만여개를 모은 '리얼 리뷰'와 무료 샘플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체험존'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도 확대했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리뉴얼했으며,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뷰티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쓱배송 뷰티' 탭, 선물 추천 서비스를 탑재한 '선물하기' 탭을 신설했다.

롯데온도 지난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오픈했고, 매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달 기준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수는 13만여명에 달한다. 온앤더뷰티는 현재 120여개의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 초기 대비 30%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 다양한 단독·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수익성을 강화하는 이커머스 업계 기조에 맞춰 수익성이 좋은 뷰티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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