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 “온천장 도시재생사업 순항… 동래 옛 명성 곧 되찾을것”

      2022.11.14 18:20   수정 : 2022.11.14 18:20기사원문
"지난 7월 취임 이후 100건이 넘는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솔직히 구청장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바쁜지 취임하기 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14일 부산 동래구 장준용 구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선8기 구정 키워드로 '변화'와 '소통'을 꼽았다.

장 구청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주민으로부터 변화에 대한 열망을 들었고, 변화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어떤 일을 했나.

▲취임 이후 구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오로지 '변화와 혁신, 새로운 동래'를 위해 달려왔다.
우리 구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1년 365일 즐겨 찾는 동래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마련했다. 구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와 '소통'이다. 지역의 골목 곳곳을 다니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보니 지난 4년간 동래구의 발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뎠다는 말씀이 가장 많았다. 새로운 동래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화가 절실하며, 저를 비롯한 동래구 직원 모두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변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한 것들은 전부 사진 찍고 기록으로 남겨 계속 처리해 나가고 있다.

―동래구의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청결'과 '친절'이 기본이다. 아무리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도 환경이 깨끗하지 않고 친절하지 않다면 그 누구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난 3개월 동안 무엇보다 깨끗한 동래로 변화시키는 데 집중했다. 지난 7월 '깨끗한 동래 만들기 원년 선포식'을 연 이후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고, 지금은 부산지역 중 가장 청결하고 깨끗한 동네라고 자부할 수 있다. 이제는 한 걸음 나아가 친절한 동래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동래구의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어떤 단계인가.

▲동래구 온천장 도시재생사업은 온천장 지역의 특수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거점공간을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총 300억원을 들여 혁신어울림센터 건립, 동래온천나들길 조성 등 2023년까지 8개 단위 23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온천장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혁신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의 시설물로서 현재 공정 23%로 지하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중앙대로를 가로질러 온천장 지하철역과 동래온천을 잇는 동래온천 나들길 조성사업은 특허공법 선정을 완료했으며 온천장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동래 온천장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변화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드린다.

―온천천 환경개선사업은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현재 온천천은 그 상징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접목된 문화 축제 행사가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동래구만의 특색 있는 행사를 열기 위해 구상 중인데 '빛이 물든 온천천'이라는 콘셉트로 접근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동래역 하부 음영지를 조명과 분수를 활용해 24시간 환하고 쾌적한 빛의 거리를 조성할 것이며, 빛 조형물과 문화행사를 접목한 빛 축제를 개최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온천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온천천, 문화가 흐르는 온천천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온천천 생태환경을 조사해 실효성이 있는 하천 수질개선 방법을 연구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아 온천천에 적용해 나갈 것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물고기 폐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천천으로 유입되는 오수관로 정비, 준설작업, 오염원 제거를 통해 수질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 여러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깊이 고민해 24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임기 내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저와 동래구 직원 모두는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겠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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