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아이콘' woo!ah!(우아!) 나나와 우연이 컴백 전 '연기돌'로 종횡무진하고 있다.woo!ah!(우아!)의 리더 나나는 지난달 20일부터 EBS 1TV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에서 주인공 유제비로 활약 중이다.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는 악플에 시달리던 국민 아이돌 유제비(나나)가 자신이 즐겨보던 웹소설 속으로 빠져 '악녀'가 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는 유제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룹 woo!ah!(우아!)로 사랑 받고 있는 나나는 극 중 스타 아이돌의 고충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웹소설 세계관에 떨어져 '악녀'가 된 이후에는 어떻게든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악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유제비의 매력을 이끌어냈다.소설의 결말을 바꿔놓는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악녀'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고, 또 아이돌 시절 고통 받았던 기억들을 바탕으로 '4대천왕'들을 위로하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드라마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이처럼 나나는 여주인공 '유제비'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악녀, 고등학교 4대 천왕 등 '10대 청춘물' 특유의 설정이 가득한 '네가 빠진 세계'를 좀 더 특별한 드라마로 만들었다.woo!ah!(우아!)의 또 다른 멤버 우연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에서 비밀이 가득한 인물 홍아정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신예은)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극 중 우연은 옥찬미의 쌍둥이 오빠 박원석(강율)의 여자친구 '홍아정'을 연기했다. 지난 9일 공개된 '3인칭 복수'에서는 정체를 숨긴 채 홍아정을 만나 오빠의 죽음을 물어보려는 옥찬미와 교내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기획사 연습생'이면서도, 정작 데뷔에는 크게 관심 없는 듯한 홍아정, 홍아정의 친구이자 옥찬미를 경계하는 태소연(정수빈)의 밀당이 흥미롭게 그려졌다.지난주 '3인칭 복수'가 처음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은 홍아정이 박원석의 죽음에 얽힌 진실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일지, 옥찬미와 홍아정은 만날 것인지,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반항기 가득한 10대 연예인 지망생 홍아정의 캐릭터를 우연이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한 덕분이었다.소속사 엔브이(NV)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나나와 우연이 본업 뿐만 아니라 연기에서도 재능을 펼치고 있다"라며 "연기돌로서, 오는 16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woo!ah!(우아!)로서 열일하고 있는 나나와 우연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EBS1 '네가 빠진 세계'는 매주 목, 금 오후 7시 방송되며, 우연이 출연하는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엔브이(NV)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