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尹 이젠 취재도 제한…이 정부 막장의 끝 어딘가"

      2022.11.15 10:47   수정 : 2022.11.15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해외 순방에서) 이제는 취재도 제한했다”며 “취재는 없고 ‘받아쓰기’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직전에 특정 언론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 명백한 언론 탄압이자 보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한·미, 한·미·일 릴레이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회담들은 국내 순방 대표 취재 기자단이 취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해 사후에 회담 내용을 알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김 의장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한다. 독재 국가에서는 권력이 언론을 사찰하고 감시한다”며 “윤 정부는 어디 서 있나.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 북한을 닮아 가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은 윤 정부 출범 6개월간 인사, 안보, 외교, 김진태발 경제 참사, 이태원 안전 참사에 이어 언론 참사까지 보고 있다.
막장이 드라마라면 시청을 중단하면 된다”며 “그런데 임기가 10분의 1이 지난 윤 정부는 어찌해야 하나. 국민 탄식이 깊어만 간다”고 했다.

아울러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는 윤 정부가 오직 혈안이 돼 추진하는 것은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 수사”라며 “검찰은 정상적인 수사는 않고 과거 핵심 물증이었던 정영학 녹취록과 전혀 다른 유동규·남욱의 오락가락 증언을 뒤로 흘리고 있다. 미리 결론을 내놓고 진술을 끼워 맞추는 전형적 조작 수사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민생 경제가 도탄이다. 2023년 예산안을 확정해야 할 날도 머지않았다”며 “윤 정부가 이제라도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에 집중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공공 기관 민영화 자산 매각 공식화’와 관련해서는 “윤 정부가 무차별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투하한다”며 “한결같이 관련 분야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뿐”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 파기가 한두 건이 아니지만 공공 기관은 대선 승리 전리품으로 아무나 보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적재적소 인사를 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다”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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