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 좋고 실용성 높은 '4BAY 판상형' 인기
2022.11.15 10:57
수정 : 2022.11.15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택 시장에서 '4BAY 판상형' 인기가 굳건하다. 실거주 위주 수요가 늘면서 실용성과 채광 모두 좋은 4BAY 판상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4BAY 판상형은 2BAY, 3BAY에 비해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많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된 단지의 상위 20개 중 4BAY 판상형은 16개로 나타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단지 내에서도 4BAY 판상형의 인기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달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서 공급한 ‘파주운정A49시티프라디움’의 4BAY 판상형 전용 84㎡A타입(23.33대 1)과 전용 59㎡A타입(10.63대 1)이 타워형 전용 84㎡B타입(17.13대 1)과 전용 59㎡B(4.14대 1)타입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또한 지난 7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서 공급한 ‘더샵거창포르시엘2차’에서도 4BAY 판상형 전용 84㎡A타입(13.88대 1)과 전용 84㎡C타입(16.87대 1)이 타워형 전용 84㎡B타입(6.75대 1)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4BAY 판상형 여부가 경쟁률을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4BAY 판상형이 실제로 실용성이 높아 수요자층이 탄탄하다”면서 “그만큼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되며 호황에는 상승력이 좋고 불황에는 방어력이 높아 안정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선호도 높은 4BAY 판상형을 갖춘 신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들어서는 ‘용봉 한국아델리움 디어반’이 150세대 중 120세대의 조합원을 선착순 모집 중에 있다. 현재 1차 조합원 모집은 마감 임박인 상황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3개동, 전 세대 전용 84㎡, 총 150세대 규모로 이루어진다. 특히, 전 세대 모두 4BAY 판상형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조합 관계자는 "도보권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오치역이 개통(2029년)예정으로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또 도보권 내에 용주초가 맞닿아 있고 반경 1.5km 이내로는 초등학교와 대학교 캠퍼스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한편, (가칭)용봉전대지역주택조합이며 시공 예정은 한국건설, 자금 관리는 코리아신탁으로 토지는 약 82.26% 확보되어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공급한다. 현대건설 측은 "단지는 도보권에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며 "여기에 천안역 일대에서 진행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표 수혜 단지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교 등의 학군이 있고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시청 등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 파크릭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공동주택 총 20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공동주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 84㎡A, 97㎡A, 110㎡A의 경우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우수하고 전 주택형 안방 드레스룸(유상옵션), 팬트리(유상옵션) 등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된다.
DL건설·대림은 1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84㎡B타입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을 분리해 공간별 프라이버시가 확보되고, 열린 거실과 오픈형 주방을 갖추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