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일 MBC 맹공... "MBC 관계자들, 세금탈루 의혹 책임져야"

      2022.11.15 16:54   수정 : 2022.11.15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연일 문화방송(MBC)를 맹공하고 나섰다.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MBC가 법인세 누락과 자회사 분식 회계, 업무추진비 현금 수령 등의 문제로 국세청으로부터 5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언론사로서의 도덕성을 상실했다는 선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MBC는 최승호 전 사장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내부의 목소리는 달랐다"며 "MBC가 특수활동비 문제에 있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 태도를 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3노조의 폭로를 종합해 볼 때,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아부하는 대가로 특혜성 세금 탈루를 자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박성제 사장 등 전현직 MBC 관계자들은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이날 "MBC의 수상한 양도차익 계산과 자회사의 분식회계, 경영진의 현금 업무추진비 관행이 자랑할 것은 아니다"라며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특정 기업의 탈세 사실을 알았다면, 서릿발 같은 보도를 통해 비판하고 지적해야 하는 언론의 책무가 있다.
하지만 MBC 경영진 누구도 자사의 세금 탈루와 국세청 추징금 부과 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MBC가 자신의 방송 출연을 일방적으로 취소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취소 사유와 결정자가 누군지 공개적으로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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