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사고 현장 실전 대응능력 강화한다

      2022.11.16 09:41   수정 : 2022.11.16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중심 실전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2주간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등 시·군별로 취약한 재난유형을 정해 실제 상황을 기반으로 이에 대응하는 토론과 현장훈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도 중점 훈련은 25일 오후 2시 여수국가산단 롯데케미칼첨단소재 공장에서 고압가스 누출에 따른 화재 폭발 사고를 가정해 이뤄진다.

전남도, 여수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18개 기관 관계자 200여 명과 30종 80여 점의 장비를 동원해 사고 대응 및 수습 능력 향상과 함께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안전사고가 잦은 여수국가산단의 실제 사고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가정해 고압유해화학가스 누출 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유관기관은 물론 인근 민간기업까지 대규모로 참가한다.


이 밖에도 전남도청 비둘기 어린이집에서 영유아에게 위기 상황 대피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화재나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대피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임만규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이 협업 부서 및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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