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시킨 후 책임진다던 K리그 선수, 연락두절" 전여친이 사생활 폭로

      2022.11.16 11:19   수정 : 2022.11.16 13:52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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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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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 프로축구 선수 A씨가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중절 요구 뒤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 낙태 후 책임진다더니 한 달 만에 버린 OOfc 축구선수'라는 글과 함께 "A씨로부터 임신중절을 종용받았다"는 주장의 글을 게재했다.

글을 작성한 여성은 A씨와 지난여름 겹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밝히며 "서로의 거주지인 대구에서 만났다.

첫 만남은 그의 상황으로 인해 잘 안 됐지만 2주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 같이 밤을 보내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A씨는 당시 자리에서 '조금만 잘한다면 내 여자친구가 될 수 있다', '내가 키가 커서 키 큰 네가 마음에 든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후 A씨는 이튿날부터 바로 글쓴이에게 연락 빈도를 줄이더니 관계 정리를 요구했다고. 글쓴이는 "A씨가 '사실은 전 여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흔들렸다. 너한테 관심이 없다. 우리 인연을 정리하고 싶다'라고 일방적 통보를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후 임신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 사실을 알게 돼 A씨에게 알렸다. 그랬더니 나를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그 말만 듣고 임신 5주 차에 혼자 중절 수술을 받았다. 혼자 수술을 받은 날 그 친구는 원정 경기를 뛰러 일본에 갔었다. 못 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괜히 경기에 방해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 수술 이후 병원에 소독하러 갈 때,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동행해줬다. 수술하고 한 달간 저희가 만난 시간은 8시간을 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귄 지 2주 되는 날 이별을 통보받았다. 연락 달라는 문자마저 무시하더니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는 주장과 함께 A씨가 시즌 때도 만류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을 했다는 폭로와 "카카오톡 백업(복사) 파일(대화내용)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더 적을 너의 과오들은 많지만, 정말 참아서 이 정도만 적겠다. 이제 와서 번호 바꿔놓고 연락은 하지 말아달라. 평생 비겁하게 그렇게 살아라. 나는 정말 잃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씨가 소속된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뉴스1에 "어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보고 당황했다. 선수 사생활 관련된 부분과 사실 여부는 현재 파악 중이며 사실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선수와는 계속 연락 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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