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PG 충전소 폭발 화재…3명 중상 등 8명 다쳐

      2022.11.16 20:18   수정 : 2022.11.16 20: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16일 오후 5시 29분께 대구시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와 고객 등 8명이 온몸 또는 신체 일부에 2∼3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화상전문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명은 다친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8명 중 충전소 직원 6명, 손님 2명이다. 직원 2명은 전신의 80% 정도의 화상을, 직원 1명은 전신 40%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는 충전소 충전장치와 가스 운반용 대형 탱크로리 등을 태운 뒤 오후 5시 52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해제했다.

진화를 마친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관할 서구청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진화를 마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QM6 차량이 가스충전소 내에서 가스를 충전한 뒤 안전밸브를 잠그지 않고 이동하던 중 충전기와 차량 사이에서 불꽃이 튀면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는 17일 현장 정밀 감식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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