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독보적 원탑’ 손흥민, ESPN 선정 랭킹 13위
2022.11.17 08:51
수정 : 2022.11.17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는 압도적인 원탑이다. 적수가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ESPN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 순위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랭킹 13위에 선정하면서 "한국은 최근 많은 인재를 키웠지만, 슈퍼스타 손흥민은 여전히 조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며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1위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2위는 프랑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3위는 벨기에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4위는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보다 한 계단이 낮은 14위다.
그밖에 주목해야할 선수는 16위 베르나르두 실바, 17위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2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이다. 모두 우리가 마지막으로 상대해야 할 포르투갈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을 제외한 한국 선수는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아쉽게 '톱50'에 선정되지 못했다.
우리가 두 번째로 상대하는 가나는 랭킹 50위 안 선수가 아예 없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37위에 선정된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