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 호실적 속 수소 연료전지 사업 순항-KB증권
2022.11.17 09:17
수정 : 2022.11.17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17일 동아화성에 대해 예상 외 실적에 수소 연료전기 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4% 오른 949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영업이익률은 4.4%로 1·4분기 4.1%, 2·4분기 0.9%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 법인 가동률 감소에도 인도 1, 2공장 및 멕시코 공장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3·4분기 매출이 빠르게 회복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가전 모두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미국 아트라스용 배터리 케이스 매출도 지난해 33억원에서 올해 3·4분기 누적 54억원으로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아이템도 매력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등 친환경 제품 믹스가 우수하고 현재 현대차 전기차용 가스켓 수주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퓨얼셀(72.5% 지분 보유)이 개발한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HTPEMFC)의 성장성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임 연구원은 "열 수요가 많은 유럽 현지 맞춤형 열 추종 방식의 HT-PEMFC 시스템을 개발, 현재 체코에서 실증 운전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실증 인증(CE) 이후 유럽, 중동, 중국 진출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