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상계마들단지 재개발 설계안 '마들 마실' 선정

      2022.11.17 09:39   수정 : 2022.11.17 09: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노원구 상계동 771-3번지 일대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최재원 건축가(플로건축사사무소)의 '마들 마실'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상계마들단지는 올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임대주택 혁신 방안'에 따라 재정비사업이 이뤄지는 시범 단지다. 총 170세대 규모로 1988년 준공돼 2001년부터 영구임대주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고, 엘리베이터 설치나 주차공간 확충 등 시설 개선 요구도 꾸준히 있었다고 SH는 전했다.

설계 당선작은 상계마들단지를 연면적 3만6천512㎡에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임대 170세대를 포함해 총 364세대가 들어서며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된다.

1층에는 다수의 진입로와 녹지를 조성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활용한다. 3층과 8층에는 3개 동을 연결하는 마당을 만든다.


SH는 내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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