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에도...” DS증권, 리서치 강화
2022.11.17 13:18
수정 : 2022.11.17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이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와 영업 악화에도 오히려 리서치센터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DS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은둔의 고수’ 로 정평 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최근 리서치센터를 접기로 결정한 케이프투자증권의 안주원 스몰캡 담당 연구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달 초 법인본부와 리서치본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원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인원은 약 30여명 규모다. 사측은 인력효율화를 위해 IB(투자은행) 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증시 침체 등 업황 악화에 고정비 비용이 많은 리서치와 법인본부를 사실상 구조조정 1순위로 선택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같은 상황에 중소형증권사인 DS증권은 리서치 전문성을 위해 인력 충원 카드를 꺼낸 것이다.
한편 DS증권에 합류하는 안주원 팀장은 1등 리서치 명가인 하나증권 출신으로 스몰캡 분야에서 입지를 쌓아 온 애널리스트다. 이번에 DS증권에 새둥지를 틀면서 스몰캡과 건설섹터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DS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대주주 교체 이후 리서치 재건과 차별화 된 종목 분석 능력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실제 업계 리서치 명가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출신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들을 영입해 종목 옥석가리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인원도 더 충원 검토주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