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사고차량 운전자 구조한 퇴근길 해양경찰관

      2022.11.17 14:21   수정 : 2022.11.17 14:23기사원문
이재현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 소속 순경.(목포해양경찰서 제공)2022.11.17/뉴스1


(목포=뉴스1) 김동수 기자 = 퇴근길에 사고 차량을 목격하고 위급상황에 처한 60대 남성을 구조한 해양경찰관이 화제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재현 목포해경 진도파출소 소속 순경(29)은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전남 목포시 용해동 한 상가주차장에서 벽면을 들이받은 차량을 목격했다.

이 순경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시동이 걸린 차량 안에서 운전자 A씨(60대)를 발견하고 신속히 조수석으로 올라타 시동을 끄고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좁은 주차장에서 급발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경은 "구조 현장의 경험과 교육, 훈련 등으로 위급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순경은 지난해 11월 해양경찰로 임용돼 현재 목포해양경찰서 진도파출소에서 해상 치안과 구조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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