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교사단 "영어 지난해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단 어려워"

      2022.11.17 17:58   수정 : 2022.11.17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인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그동안 봐왔던 것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고, 어휘가 특별히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문장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9월 기준으로 공부해왔던 중위권 학생들에겐 다소 어려울 듯"이라며 "31번 빈칸추론부터 39번까지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면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문항 중, 읽기 문항은 22문항이 출제됐으며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 출제됐다. 읽기 문항은 목적(18번), 심경(19번), 주장(20번), 빈칸 추론(31번, 32번, 33번, 34번)과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이 7문항 나왔다.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은 22번, 23번, 24번 등 3문항 출제됐다.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은 25번, 26번, 27번, 28번 등 4문항 제시됐다.

전기홍 무학고 교사는 "변별력 있는 문학은 빈칸추론 34번과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 문제"라며 "34번의 경우 지문의 핵심내용을 기후 변화상황에 적응하는 내용으로, 내용이 추상적이고 고도의 추론능력이 필요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37번 문제에 대해서도 "어휘와 소재가 친숙하지 않아 글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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