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 횡보

      2022.11.18 10:47   수정 : 2022.11.18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1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8% 오른 1만6903.3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0% 오른 2320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5% 내린 1212.4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5% 오른 166만8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하락세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p(0.02%) 하락한 3만354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지수는 12.23p(0.31%) 하락한 394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70p(0.35%) 내린 1만1144.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FTX 사태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후 좀처럼 회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 코인 유출이 계속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5월 이후 약 250억달러가 스테이블 코인 상환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져나갔다"며 "스테이블 코인의 축소가 멈추지 않으면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회복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현금과 동일하며 명목화폐와 가상자산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한다. JP모건은 "지난 5월 이후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410억달러 감소했다"며 "그 절반은 테라 사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오른 23점(극도의 공포)을 나타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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