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더 촘촘한 복지 정책으로 '행복 완도' 실현

      2022.11.18 11:07   수정 : 2022.11.18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민선 8기 노인, 아동, 여성, 청년, 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펼치며 행복한 완도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발전 전략 중 '복지 발전'을 위한 정책은 총 18건이다.

완도군은 먼저,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 선정으로 총 492억 원을 들여 100호 규모의 '고령자 복지 주택'을 건립한다.

거주 시설을 비롯한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돌봄 시설을 조성하며,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버스 및 여객선 무료 운임제'를 실시할 계획으로, 버스 및 여객선 운임 시스템 정비를 마친 후 내년 하반기에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초 만 70세부터 지원되던 목욕 및 이·미용비도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으며,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로봇 지원, 권역별 노인 요양시설 확충, 이동 빨래 차량 운영 등을 추진한다.

아동과 청소년, 청년, 여성, 장애인을 위한 정책도 다양해 만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행복 키움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 한 명 당 매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지급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또 총 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 함께 돌봄, 공동 육아 나눔터, 가족 소통 공간' 등의 기능을 하는 가족센터도 건립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10만~20만 원의 초·중·고생 입학 축하금 지원과 관내 고교생 완전 무상 급식을 추진한다.

더불어 최근 늘어나는 강력 범죄 등에 대비해 자택의 잠금장치 등을 지원하는 '여성 1인 가구 안심센서 설치 사업'과 다문화여성을 위한 인공지능 다국어 번역기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빈 상가 활용 청년 상가 조성·운영 사업'과 장애인들을 위한 실내 체육시설, 취업 기회 제공 및 자립 도모를 위한 직업재활시설 건립 등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중한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보호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군정 비전인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실현하도록 계층별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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