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국정조사 특위 명단 11명 발표... 특위 속도 붙나

      2022.11.18 14:34   수정 : 2022.11.18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명단을 요청하며 진상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들은 특위 명단을 발표하며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여당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이태원 참사 특위 후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김 의장이 보낸 공문에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한 교섭단체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며, △국정조사 목적 △국정조사 범위 △국정조사 필요 기간 △국정조사 특위 구성 위원수 등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제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야3당은 즉각 명단을 발표하며 여당과 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이 내정했고, 간사에는 김교흥 행안위 간사가 선임됐다. 특위위원에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 등을 배치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번 국조특위의 야권의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돼 야3당의 공조로 진행된다"며 이번 특위 구성단을 설명했다.
정의당에서는 특위 위원으로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내정했고, 기본소득당은 용혜인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야 3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인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참여를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야당들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을 세웠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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