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조국, 정치에 뜻이 없다고? 지지율 10%만 나오면 눈에 뵈는 게 없을 것"

      2022.11.19 09:40   수정 : 2022.11.19 14:56기사원문
자녀 입시비리 및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평 변호사는 야권에서 이재명 시대는 이미 저물었고 그 자리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1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와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국 교수가 정치에 뜻이 없다고 말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냥 하는 소리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구든 간에 만약에 전국적인 인물이 돼서 다음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이 10% 이상 나온다면 그때부터는 그분 눈에 보이는 게 없다"며 만약 조 전 장관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경우 반드시 대권을 향해 뛰쳐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기에 "조국 교수는 정치인으로서는 아주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다"라는 점을 추가, 정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2가지 기본적인 요건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첫째는 시련과 역경을 이긴 수난의 서사가 갖춰져 있냐, 두 번째는 그 뒤에 많은 사람들이 따르느냐"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의 경우 "사람을 모으는 탁월한 재능과 능력, 거기다가 화려한 외모와 언변 등 정치적인 면에서는 조국 교수를 따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겠는가"라며 딱 떨어지는 대통령 후보감이라고 치켜세웠다.

한 걸을 더 나아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해방 후에 지금까지 정치인 중에서 조국 교수만 한 분이 거의 없었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민주당 차기 대선은 조국과 이재명의 싸움이냐"고 묻자 신 변호사는 "이재명 당대표의 이제 운은 다 했다고 본다.
이재명 시대는 저물고 있고 그 공백을 누가 메울 것이냐. 그런 점에서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라며 조국 시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러한 신 변호사 주장에 대해 신 변호사의 SNS에는 '기회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줄을 서더니 이제는 조국에'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야권에는 조국 교수처럼 스타성을 갖춘 이가 있는데 여권은 보이지 않는 것을 경계한 것'이라는 취지의 대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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