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창업기업 '케이블루바이오' 전략적 투자 10억 원 유치

      2022.11.20 10:48   수정 : 2022.11.20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 창업 정밀의료 바이오기업인 케이블루바이오㈜(대표 신명근·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냈다.

20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케이블루바이오가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이사회 의장 조영식)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외에도 의약품 효능시험 및 신약개발 지원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에스엘에스바이오(대표이사 이영태)의 자회사 ㈜에스에스메디피아도 참여했다.



케이블루바이오는 신 대표가 지난 2020년 8월 난치암 신약 개발 및 정밀의료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해 설립한 정밀의료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혈액암을 포함한 난치암과 노화, 만성퇴행성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동반진단 표지자를 발굴하고 이를 플랫폼 기술에 탑재, 난치암의 조기 발굴과 동반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혈액암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용 키트는 이미 제품화해 국내 4개 이상의 대학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 혈액암 차세대유전체분석 키트는 개발과정에서 분자진단 분야 최고 저널인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에 게재됐고, 특허출원을 마쳐 전문성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다. 그 뿐만 아니라 올해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혈액암의 새로운 진단기준 및 분류체계'를 반영,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업데이트된 패널 및 키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토콘드리아를 표적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고령 난치암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천연화합물에서 유도한 신규 항암 예비물질 발굴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케이블루바이오는 개발 중인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용성과 동반 진단, 예후 예측 등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내는데 든든한 동반자를 두게 됐다.

신명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코로나19로 인해 극도로 위축된 바이오기업의 투자 환경에서 이뤄낸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인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더욱 뛰어난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동반진단과 정밀의료의 실용화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혁신 항암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비임상시험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등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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