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겨울 월드컵...경제적 효과 26조

      2022.11.20 16:13   수정 : 2022.11.20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최대 스포츠축제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관련기사 10·11면
아시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아랍 국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26조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한국은 이번에 10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 H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은 24일(오후 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오후 10시), 12월 2일 포루투갈(밤 12시)과 경기를 치룬다. 한국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이 참가해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는 대회 기간에 1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하 항구에 1000여개의 객실의 대형 크루즈 2대를 임대하고, 사막에 1000여개의 텐트를 설치했다. 한국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월드컵 특수도 기대된다.

이번 월드컵은 총상금만 6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우승 국가는 FIFA로부터 590억원, 준우승국은 390억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도 120억원 정도를 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3000억원의 보상금이 FIFA로부터 지급된다.
아울러 축구협회도 16강 진출시 포상금으로 총 33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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