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년 예산 1조6009억 편성

      2022.11.21 10:51   수정 : 2022.11.21 10:51기사원문

【파이넬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 춘천시가 1조6009억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지난해 당초 예산 규모인 1조4977억원 대비 1032억원이 증가했으며 이중 자체 재원은 1조145억원, 국비 4319억원과 도비 1545억원 등 의존 재원은 5864억원이다.

세입이 증가한 주된 배경은 △국비 확보 증가(108억원) △아파트 준공과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인한 재산세 수입 증가(143억원) △예탁금 원금 회수 수입 증가(283억원) 등이다.



내년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장 많은 재원을 분배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총예산의 3분의 1인 528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2% 늘렸다.

농업·농촌은 전년 대비 7.56%를 늘린 691억원이며 농업생산, 유통, 농업인 복지, 농업인 육성, 첨단농업 육성 등에 투입된다.

도로, 상하수도, 하천 정비 등 도시성장의 기반이 되는 사회기반시설 분야에는 전년 대비 31.7% 증액된 3751억원을 편성해 도시의 미래역량을 키우고 시민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내년 연초부터 전 직원이 사업을 발굴하는 등 효과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석길 춘천시 기획예산과장은 “예산을 통해 민선 8기 시정목표별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은 도시성장, 인구증가, 시민소득 증대와 같은 효과를 수반해 다시 세입이 증대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출된 예산은 오는 12월1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말 최종 확정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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