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수도권, 연내 알짜 단지에 수요자 몰리나
2022.11.21 14:06
수정 : 2022.11.22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전역이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에 수요가 몰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 제한) 등 매매 전 과정에 규제가 크게 완화되며 모처럼 온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던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동탄2 등 9곳이 해제됐으며 청약 규제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는 물론, 분양권 전매제한 역시 6개월(일부 제외)로 줄어들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지난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먼저 해제된 파주, 평택 등이 규제 해제 효과로 분위기를 되찾은 바 있다. 실제 규제 해제 이후 공급돤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평균 16.87대 1)’,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평균 11.32대 1)’,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평균 33.7대 1)’ 등이 1순위 마감되기도 했다.
이번 규제 해제 지역 중에서는 남양주, 안양, 김포, 의왕 등 서울 도심 및 강남권과 연접한 지역을 비롯해 동탄2신도시, 용인수지 등 강남 접근성을 갖춘 곳들의 시장 회복세가 기대된다.
㈜한양은 12월 남양주시 덕소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908가구 규모로 이 중 485가구가 공급된다.
한양 관계자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은 남양주에서도 서울 및 강남이 가까운 입지에 조성되며, 경의중앙선 도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권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11월 동탄2신도시에 총 1256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면적 84~99㎡, 640세대)’·‘동탄 숨마 데시앙(전용면적 99~109㎡, 616세대)’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며, 동탄신도시 내에서 가장 넓은 녹지공간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2월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하는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86가구 규모로 이중 1228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11월 미추홀구 학익4구역 재개발을 통해 '포레나 인천학익'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567세대 규모로 이 중 24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건설은 12월 남동구 간석동에서 총 74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공급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