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전 분양받자"…분양 수요 몰리는 곳도 있어

      2022.11.21 15:57   수정 : 2022.11.21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잇딴 금리 인상과 원자재가 상승에 분양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 속 분양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도 상황이 더 안좋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분양을 받을 거면 한시라도 빨리 받는게 유리하단 생각에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제 최근 공급된 단지에는 예상 밖의 수요자들이 몰리는 곳들이 있다.

일례로 올해 10월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리버’는 1순위 청약 당시 각각 16.87대 1, 1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강동구에 공급된 '더샵 파크솔레이유'는 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는 78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4.75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분양 시장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그러나 과거 시장을 보면 경제 위기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집값이 하락한 뒤 언제나 큰 상승이 있었고, 분양 물량 감소가 예정돼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오히려 현재 시장이 분양 적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 공급을 앞둔 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내달 충청남도 천안시에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공급한다.
건설사 측은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 역세권 입지고, 현재 진행 중인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수혜 단지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교 등의 학군이 있고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시청 등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 총 99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공급 중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를 전용면적 84㎡ 기준 3~4억원대에 분양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에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건설사 측은 "단지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의 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서울 및 광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이에스동서는 경남 창원시에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을 공급 중 이다. 회사 측은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분양자들의 부담을 낮췄으며 단지 앞에 105만㎡ 대규모 공원인 대상공원과 대원초가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전용 59~101㎡, 총 14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07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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