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 IND 신청
2022.11.21 15:05
수정 : 2022.11.21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재발·난치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승인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불응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1/2상이다.
임상은 재발성, 불응성 또는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육종암 중 5.6%을 차지하는 희귀암이다. 골육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특히 골육종은 환자 중 25~50% 암이 폐로 전이되고, 항암치료 중에도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육종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병행이 약 45.5%를 차지하며, 약물로만 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은 15.9%에 불과하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고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면역항암제 역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토서팁은 골육종에 대한 전임상 연구에서 골육종 암세포의 성장과 폐 전이를 현저하게 억제시켜 생쥐의 생존율을 100% 개선시켰다. 또한 골육종 암세포의 폐전이를 100%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면역항암제로 치료 못하는 골육종에서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효과가 전임상에서 확인됨에 따라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임상을 확대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